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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 잘못 마시면 암 걸린다"..발암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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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 잘못 마시면 암 걸린다"..발암물질 검출
  • 백진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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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원두커피에서 발암성 곰팡이 독소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임두성(한나라당)의원이 입수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커피류의 곰팡이독소 함유 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유통된 원두커피 210개 제품 가운데 7개에서 발암성 곰팡이독소인 '오크라톡신'이 1.3-4.8ppb 농도로 검출됐다.

  지난 2006년에 만든 '식품 중 곰팡이독소류 실태조사' 보고서에도 따르면 66개 시료를 수거검사한 결과 38개 시료(57.6%)에서 오크라톡신이 검출됐다. 특히 인스턴트 분말 커피의 경우 14건의 시료 모두에서 오크라톡신이 들어 있었다.

   오크라톡신은 아플라톡신, 푸모니신 등과 같은 곰팡이독소로 국제암연구소(IARC)는 오크라톡신을 발암가능물질(possible, class IIB)로 분류해 놓고 있다.

   유럽연합은 커피에서 오크라톡신 검출기준을 5ppb로 관리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기준조차 없다.

   따라서 식약청은 이 달 안에 검출기준을 입안예고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이 많은 상황에 커피 속 발암물질에 대한 규제기준을 아직 설정하지 않는 것은 식품당국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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