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故 최진실과 마찬가지로 그의 자살에도 악성댓글이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설이 나오고 있다.
홍석천은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지후가 스타킹'에 출연할 당시에도 악플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지만 '커밍아웃쇼'에 출연한 이후로 악성댓글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또 “특히 시트콤 출연 후 인터넷 상에 커밍아웃 관련 험담이 많아진 것에 대해 말을 많이 했다"며 "팬이었던 사람도 커밍아웃 후 욕을 하자 심적으로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고 말했다.
김지후는 지난 4월 방송된 tvN '커밍아웃'에 출연해 게이임을 밝히면서 화제가 되었으나 해당 방송 출연 후 그간 체결됐던 전속계약이 모두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김지후는 "연예기획사 몇군데와 계약을 진행했는데 커밍아웃 후 모조리 무산됐다"며 "아직 편견의 벽이 높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85년생인 김지후는 183cm의 키와 독특한 마스크로 주목받으며 2007년 패션쇼 송지효, 장광효 옴므 컬렉션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리얼TV '발칙한 동거 솔룸메이트', MBC 드라마 '비&애프터 성형회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김지후의 시신은 현재 국립 경찰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후 3시 이뤄지며 시신은 경기도 성남 벽제승화원에서 화장돼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살만큼 불쌍한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