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가짜 매니저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가수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씨는 지난 2일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장나라 매니저 행세를 하던 이모씨가 보낸 이메일들을 입수했다. ‘장나라가 쿤밍에 갈 것이고, 가면 경복궁식당에서 식사를 할 것이니 준비해 달라. 일행은 21명이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본명으로 된 공문에는 우리 관계자 이름은 한 명도 없이 날조된 방문자 명단이 있었다. 이메일의 제목에는 '나라짱 스케줄매니져 이희원입니다'라고 써 우리 회사에는 있지도 않은 직함을 인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나라가 그 어느 도시에 가서도 음식점에 이처럼 통보하고 가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주최 측이 베푼 자리를 제외하고는 늘 우리가 계산하는 방식을 택하지, 사인해주고 식사나 기타 편의를 제공받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혹시 이모씨를 알거나, 짐작 가는 일이 있으면 직접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