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얻어 기쁘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아들 차두리(28·코블렌츠)의 결혼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차범근 감독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08삼성하우젠 컵대회 4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결혼에 대한 질문에 "좋죠"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차)두리가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혼자 생활해 고생이 많았다. 그 때마다 부인이 독일로 가서 도와주기가 참 힘들었다"며 "(결혼은)잘 된 일이다. 와이프를 빼앗기지 않게 됐다. 두리가 효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분이 좋다"고 솔직한 심경을 표현했다.
차두리는 오는 12월 22일 한살 연상의 회사원과 화촉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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