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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요금,10년동안 짜고 고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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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요금,10년동안 짜고 고스톱"
  • 정수연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0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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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진복(한나라당) 의원은 9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0년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담합한 의혹이 매우 짙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1999년 10월 운임자율화 이후 올해까지 이들 두 항공사의 국내 15개 중복노선에 대한 5차례 운임인상이 모두 한달 이내 간격으로 진행됐고 운임차이도 500원 이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담합의혹에도 불구하고 2000년부터 공정거래위가 국내 항공사의 불공정행위를 조사하거나 파악한 것은 3차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두 항공사가 협의를 하거나 암묵적으로 국내선 운임을 나란히 비슷하게 올려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만큼 공정거래위는담합의혹을 확실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여러가지 조항을 점검해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이 운임 인상을 발표한 뒤 다른 항공사가 따라서 발표하기 때문에 담합으로 보여질 뿐이다. 후발 항공사가 선진 항공사의 운임 체계를 베끼는 행위를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며 담합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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