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키유천이 굴욕 분장의 비화를 털어놓았다.

그룹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은 9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방송이 나간 이후 괴로웠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믹키유천은 지난 2월 ‘해피투게더 시즌3-도전 암기송’ 코너에서 ‘박명수를 웃겨라’ 찬스를 받아 깜짝 분장을 선보였고, 굴욕분장은 당시 뜨거운 화제를 모았었다.

믹키유천은 “지난 공연장에서 풍선을 흔드는 우리나라와 달리,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사진을 선호한다”며 “‘박명수를 웃겨라’에서 분장 이후 모든 사진이 굴욕 분장으로 바뀌었다"며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이어 "심지어 팬들은 사진에 조명까지 달아 흔들었다”며 “댄스곡은 괜찮지만 발라드를 부를 때는 감정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 굴욕 분장을 하고도 박명수를 웃기지 못했던 믹키유천은 “박명수를 웃기지 못해 충격이 더 컸었다. 이번에는 웃기겠다”고 두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믹키유천은 돼지코, 대머리 금발 등 폭소를 자아내는 코믹분장을 한 채 "박명수씨 사랑합니다"라고 속삭였다. 그러나 결국 결국 박명수를 웃기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설운도, 한성주,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믹키유천, 영웅재중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연예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