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락, 1300원 선 가까이 주저앉았다. 10일 환율은 장 중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트 장세를 연출하면서 전날보다 달러당 70.50원 폭락한 1,30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간 하락폭만 86.00원에 달했다.
10일 하루중 변동폭만 무려 235원에 달했다.
이날 환율시장은 개장하자마자 전날보다 15.50원 오른 1,39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장중 1,460.00원으로 폭등했지만 장중반부터 매물이 유입되자 1,385.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1,400원 선으로 복귀한 채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오후들어 대규모 매물이 유입되면서 1,225.00원까지 폭락한 뒤 장 막판 낙폭을 급속히 줄이며 1,300원대로 복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출 대기업의 매도와 당국의 환투기 조사 등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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