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임원들이 고객만족도 조작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 유정복(한나라당) 의원은 10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도공이 2006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작을 통해 경영평가 1위를 받은후 2007년 성과급 728억원 중 510억원을 사장, 임원 등이 나눠 가졌다고 "고 지적했다.
도공의 고객만족도 조작은 고객인 척 가장해 허위 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방식으로 경영평가 1위를 받은 도공은 728억원의 성과금중 510억원을 임원들에게 지급하고 나머지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지급을 중단했다고 유의원은 밝혔다.
유 의원은 "불법으로 챙긴 성과급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로공사는 올 6월 기준으로 부채가 18조 1482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84.48%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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