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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나나 다이어트 광풍..한국에도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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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나나 다이어트 광풍..한국에도 상륙?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10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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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바나나 다이어트’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최근  아사히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지 아에라 등은 일본여성들 사이에 아침을 물과 바나나만으로 해결하는 다이어트가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나나 다이어트 열풍으로 일본 각지의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바나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

바나나 다이어트법을 고안한 이는 오사카(大阪) 부 출신의 약사 와타나베 스미코(渡邊澄子) 씨. 와타나베 씨가 올 3월 남편과 함께 출간한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는 속편 등을 포함해 50만 부가 넘게 팔렸다.  한국에서도 8월말에 이미 번역서가 출간돼 판매되고 있으며 바나나다이어트가 포털의 인기  검색어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


바나나 다이어트 예찬론자들은 바나나를 먹으면  빨리 소화가 되어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고 여러가지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혈중에 당분이 천천히 흡수돼 공복감이 늦게 오고 식욕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가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바나나 다이어트 광풍에 대해 의학전문가 간에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당뇨병 전문가인 도쿄의과대 오다와라 마사토(小田原雅人) 교수는 “과당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동맥경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나나를 많이 먹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대한비만체형학회 한우하 교육이사(화성 에스라인클리닉 원장)도 “바나나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의학적 근거는 특별히 없다”고 말했다. 한우하 원장은 바나나, 사과, 고구마, 포도 등 원푸드 다이어트가 끊임없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원푸드 다이어트가 다른 방법에 비해 손쉽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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