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무서운 환율' 해외여행 유학비도 줄어드네
상태바
'무서운 환율' 해외여행 유학비도 줄어드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13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들어 일반 해외여행 지출액이 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일반 해외여행 대외 지출액은 100억238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6억7740만 달러에 비해 6.1% 줄었다.

1∼8월 기준으로 일반여행 대외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2003년(-12.4%) 이후 처음이다.

 일반여행 대외 지출액은 ▲2004년 63억4540만 달러(증가율 15.7%) ▲2005년 80억9700만 달러(27.6%) ▲2006년 94억1880만 달러(16.3%) 등으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100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8월 한 달간 일반여행 지출액은 11억498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15억2380만 달러에 비해 24.5%가 줄었다. 이 감소율은 8월 기준으로 환란 당시인 1998년(-62.2%) 이후 최대 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해외로의 여행과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여행 수입액(외국인 지출액)은 1∼8월에 49억625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6억9240만 달러보다 34.4%가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1998년의 4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여행 수입액은 ▲2004년 40억1240만 달러(증가율 25.5%) ▲2005년 37억7000만 달러(-6.0%) ▲2006년 38억6160만 달러(2.4%) ▲2007년 36억9240만 달러(-4.4%) 등이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일본이나 미주 등으로부터 관광객이 많이 들어왔고 1인당 소비금액도 늘어났다"면서 "그러나 세계경기의 침체와 환율 변화 등의 영향으로 입국 관광객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학연수 대외 지급액은 1∼8월에 33억491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4억5970만 달러보다 3.2%가 줄었다.

1∼8월 기준으로 유학연수 지급액이 감소한 것은 1998년(-32.8%) 이후 처음이다. 1∼8월 기준 연도별 증가율은 2005년 41.3%, 2006년 31.9%, 2007년 16.0% 등이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