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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웃을 삼양라면 유통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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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웃을 삼양라면 유통기한"
"5개 묶음 제품 속포장 유통기한 겉포장과1년반 차이"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16 08:16
  • 댓글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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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유통기한이 1년 6개월이나 경과된 라면을 팔았다며 소비자 발끈하고 나섰으나 회사측은 "그럴수없다"며 완강하게 대응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 우이동의 정모씨 가족들은 지난 9월 중순경 삼양라면 번들제품(5개들이)을 구입해 차례로 두고 먹었다.

평소 음식냄새 등에 예민한 정씨의 어머니가 마지막 1개를 끊이던 중 이상한 냄새를 느껴 제품 포장지를 확인해보니 유통기한이 '2007.08.27'로 돼 있었다.

유통기한이 무려 1년이 넘은 제품을 먹었다는 생각에 기막혔던 정씨는 번들 포장지를 확인하고 다시 한 번 놀랐다. 겉 포장지에는 '2009 . 01 . 21 까지'라고 기재되어 있었던 것. 분리 수거해 둔 개별 제품 포장지를 찾아보자 모두 2007년 제품이었다.

당장 구입한 마트로 찾아가 사실을 설명하자 "우리는 제품만 받고 파는 거라 모르겠다. 삼양라면 측으로 이야기하라"고 답변했다.

삼양식품 고객센터로 메일을 접수하자 다음날 전화가 와서  "기계로 자동 포장되기 때문에 절대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의 건강을 걱정하기는커녕 사과한마디 없는 담당자의 태도에 화가 나 "제품 포장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항의했지만 담당자는  "그런 일은 생길 수 없다"는 자신의 주장만  되풀이됐다.

정씨는 "다행히 복통이라든지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고 보상을 바란 것도 아니다. 처음부터 죄송하다고 했으면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고 정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마치 엉뚱한 제품을 먹다 억지를 쓰는 것처럼 무조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반응이니 기막힌 노릇이다. 삼양식품의 도덕성이 의심스럽다"고 한탄했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무리 묶음 판매지만 겉포장지와 속포장지의 유통기한이  1년 6개월 이상  차이나는 제품이 섞일수없다.  제품 상태를 직접 보고 확인해야 하는데 소비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번들제품 포장지와 제품 개별 유통기한이 반드시 일치하는 지 문의하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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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6 09:46:33
웃기지 마라 삼양이 그럴리가 앖다
낭심이면 몰라도
왜 이제 삼양라면까지 걸고 넘어질려고
유모차 부대 , 예비군 부대, 촛불자동차, 이젠 라면이라 웃긴다 정말
괜찮다 나는 그래도 삼양 라면만 먹을란다
쇠덩어리가 들어 있어도 낭심 보다야 백번 낮지
또 삼양 죽이기에 들어가는가 본데 어이가 없구나 정말

2008-10-16 09:50:02
삼양 좀 그만 까대시지
삼양 좀 그만 까대..

지학 2008-10-16 09:58:35
그래도 파브르 낭심보다는 났지
기계로 찍어내는건데 어디다 짱박아 두고 나중에 포장할리도 만무하고 소비자하고 연락이 안된다는것도 좀 이상하고 냄새가 심하게 나네

김정근 2008-10-16 10:18:33
속인게 아니죠,... 말은 바로 해야지..
속였다고 말할라면 내용물이 오래된 제품을 마치 오래안된것처럼 하는게 속이는거지... 만약 주장대로 겉봉지와 속 낱개들이의 유통기한이 다르다면 포장이나 기한지난물품의 관리가 잘못된거지.. 그게 속였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극적이죠..... 유통기한2007년으로 인쇄됬다 겉은 2009년으로 인쇄됬다.. 그럼 인쇄가 속게 잘못됬든 겉이 잘못됬든 포장이 잘못된든 유통기한지난 물품관리가 잘못됬든.. 그런부분을 지적해야지 속였다는 아닌듯 하오.

박주영 2008-10-16 10:25:03
그래도..
난삼양라면먹을거다..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