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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술마시면 뇌 쪼그라든다" 여성에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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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술마시면 뇌 쪼그라든다" 여성에 더 심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14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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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크기는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줄어들지만 술을 마시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웰즐리 대학(Wellesley University)의 캐롤 폴 박사는 33-88세의 성인 18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술을 마시는 양에 따라 뇌가 줄어드는 속도는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건강에 이익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벼운 음주도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는 알코올 흡수가 여성이 남성보다 빠르고 알코올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때문으로 보인다.

폴 박사는 이들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두개골에 대한 뇌의 용적비율을 측정한 결과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그룹이 평균 78.6%, 일주일에 1-7잔 마시는 그룹이 78%, 일주일에 14잔이상 마시는 그룹이 77.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술을 가볍게 마시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등 건강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기에 가벼운 음주는 뇌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고 폴 박사는 말했다.

사람의 뇌는 나이를 먹으면서 10년 주기로 약 1.9%씩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크기가 줄어들면 사고-학습-기억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전문지 '신경학 기록(Archives of Neurology)' 10월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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