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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 다음다이렉트보험 사은품 '속빈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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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 다음다이렉트보험 사은품 '속빈강정'"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15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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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GO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가입시 제공해주는 사은 서비스상품이 허접하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했다.


서울 신림9동의 김모씨는 지난9월 ERGO다음다이렉트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김씨는 자동차 보험 갱신일자가 임박하자  ERGO다음다이렉트로 부터 지속적인 가입권유 연락이 왔고 타 보험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어 가입을 결정했다.

마침 엔진오일을 교환할 시기가 다가왔는데 1만원의 할인권을 사은품으로 준다고 해 김씨는 더할나위없이 만족했다.

김씨는 콜센터에 문의해 엔진오일 교환 정비소도  마침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주유소 내에 위치해있는걸 확인했다.

김씨는 기분좋게 정비소를 찾았지만 마침  주유소에 유조차량이 들어와 있었다.

정비소 담당자는 “주유차량이 들어와 3시간이상 기다려야 교환이 가능하다”고 안내해 김씨는 발길을 돌릴수밖에 없었다.

일주일후 김씨는 다시 정비소를 방문했다. 정비소에 있는 리프트 2개중 1개에 중형차량이 올라가 있었다.

리프트 1개가 빈 것을 확인한 김씨가 엔진오일 교환을 요구하자 직원은 “경차가 올라가면 차폭이 작아 빠질 수 있다”며 거부했다.

김씨는 할수없이 다시 되돌아 나와 시간이 넉넉한 일요일 정비소를 다시 찾았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잇따른 헛걸음에 화가 난 김씨가 콜센터에 전화해 다른 지역 정비소를 문의했다.

하지만 콜센터 상담원은 "김씨가 거주하고 있는 관악구에는 김씨를 헛걸음질치게 만든 정비소 한곳뿐이며 인접한 용산구에는 아예  없다"고 안내했다.

결국 김씨는 1만원 엔진오일 교환 할인권을 사용하지 못한채 휴지조각으로 버려야 했다.


김씨는 “서비스 상품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해 놓고 실상 이용은 거의 불가능하게 해놨다"며 "사은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ERGO다음다이렉트 관계자는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불편함이 없는 서비스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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