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를 통해 푸근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계인이 KBS <상상플러스-시즌2>에 출연해 길용우의 여동생 때문에 가슴앓이 했던 사연을 밝혔다.
길용우는 이계인과 자신이 각별한 사이라고 공개하면서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새벽만 되면 길용우의 집 벨이 울리고는 했는데 문을 열고 나가보면 여지없이 이계인이 낚시를 갔다가 잡아 온 잉어, 붕어들을 들고 서 있더라는 것이다.
길용우의 어머님이 이계인이 잡은 물고기로 몸보신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들렸다는 그에게는 숨겨둔 볼 일이 따로 있었다는데 사실 이계인은 길용우의 여동생을 보기 위해 매일같이 잉어를 잡아 길용우의 집에 들렸던 것이다.
길용우의 여동생이 정말 미녀였다며 당시를 회상한 이계인은 그땐 2,3일이 걸리더라도 목숨을 걸고 물고기를 잡을 때까지 낚시터에 있었고, 물고기만 잡혔다하면 길용우의 집으로 달려가고는 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고생을 해놓고 막상 길용우의 집에 가서는 여동생에게 말도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인사만 한 채 돌아오고는 했다며 길용우의 여동생 때문에 가슴앓이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계인의 뒤늦은 고백을 들은 길용우는 “우리 집안 식구들 중 난 가장 못난 편에 속한다”며 “여동생이 길거리 캐스팅이 돼 광고를 찍었을 정도로 미인이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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