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주말 공개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최근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AFP가 14일 미국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연합뉴스와 AFP에 따르면 북한이 공개한 사진은 김정일 위원장이 여군 포병 부대를 방문한 장면으로 과거 모습 그대로 선글라스를 낀 상태에서 부푼 머리 모양과 볼에 살이 찐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
미 국방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펜타콘 분석가들은 사진 배경에 있는 짙은 녹색의 초목 잎 등으로 볼때 가을이 아니라 7월이나 8월 촬영했다는 걸 암시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욱이 사진이 어느 해 촬영됐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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