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반대 '누드시위'를 벌였던 강의석(22·서울대 법대)씨가 "서해교전 전사자 개죽음"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강의석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북방한계선(NLL)은 군사분계선도, 영해선도 아니다. 그저 남한이 이를 '불법무단' 점거하고 있을 뿐. 참사의 희생자들은 '나라를 위해 싸운다'는 생각으로 전투에 임했겠지만, 그들의 행위는 '애국'이 아니다. 그들은 아무 보람 없이 죽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 네티즌이 지난 9월 20일 “서해교전에서 전사하신 분들도 개죽음 당한 것이냐”며고 강 씨를 비판하자 강씨는 "응 개죽음 당한 거야"라고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씨는 13일 장문의 글을 올린 것.
'제2 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본부'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씨를 용서하지 않겠다"며 크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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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가족들은 강의석씨의 참 마음을 알아야 한다.단세포적으로 흥분해서는 안된다.희생자 가족들이 앞장서서 이런 비극의 원인을 따지고 재발을 방지 하는데 노력해아 한다.강의석씨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