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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5개월된 4천만원 대동 트랙터,18번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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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5개월된 4천만원 대동 트랙터,18번 수리!!"
  • 이경환기자 nk@nking.com
  • 승인 2008.10.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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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대 농기계에서 같은 고장이 수십차례 반복되고 있지만 제대로된 수리조차 못받고 있다며 소비자가 본지에 민원을 제기했다..

전남 황산면에 살고 있는 박모씨는 지난 5월께 대동공업 해남대리점에서 대동 581D트랙터 농기계를 4000여만원을 들여 구입했다.

트랙터를 구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클러치 부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첫증상이 발생하고 부터는 작업중 2시간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됐다.

박씨는 트랙터를 판매한 대리점에 수리를 맡겼으나  고장은 계속 반복됐고 결국 본사 (주)대동공업에 직접 서비스를 의뢰했다.

본사로부터 확실히 수리해 준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며칠 후 돌아 온 트랙터는 상태가 더 안좋아 졌다.

2시간 간격으로 발생하던 증상이 이제는 20분 간격으로 빨라진 것.


트랙터 구입 이후 4개월 만에 무려 18차례에 걸쳐 수리를 반복한 박씨는 결국 본사 측에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했지만 회사측은 "수리를 해주면 되는 것 아니냐며 버티고 있다"고 박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억울했던 박씨가 피해보상을 받기위해 한국소비자원 등에 분쟁조정을 신청 하자 "업체측은 도리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한다고 맞대응했다"며 박씨는 더욱 넋을 잃었다.

박씨는 "농기계란 바쁜 농번기철에 반짝 사용하는 것인데 수십차례에 걸친 수리로 인해 제대로 된 작업도 하지 못했다"면서 "아직까지도 트랙터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데 업체 측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발을 굴렀다..

이에 대해 대동공업 관계자는 "현재 이 민원과 관련 소비자와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짧막하게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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