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갑근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경기도 분당 KT 본사, 서울 광화문 서울지사와 남중수 사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중계기 납품업체들로부터 24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조영주 전 KTF 사장을 지난 9일 구속했으며 이들이 남 사장에게도 차명계좌를 통해 정기적으로 리베이트를 송금했다는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남 사장은 조 전 사장이 KTF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03년 1월부터 2년여 간 KTF 사장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조만간 남 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목 디스크 수술로 2주일간 입원했던 남중수 KT 사장이 지난14일부터 출근했다.
남 사장은 목에 부목을 한 채 출근, 검찰 수사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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