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이동욱은 초등학생 때 집에 큰 불이 나 졸지에 이사를 했던 경험과 함께 "그 때문에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학교를 다녀야 했다"며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또 버스비가 없어 걸어다닌 적도 있다고 공개했다.
이동욱은 "어머니가 항상 갈아타는 정류장에 마중 나와 계셨고, 두번째 버스를 타지 않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집까지 걸어갔다"며 이어 "알고 보니 어머니는 당시 150원이었던 버스비를 아끼시고자 직접 마중 나와 계셨던 것"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어머니께서 이것 저것 사 달라고 조르는 어린 아들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버스정류장에서 혼자 우셨다는 걸 나중에 알았고, 꼭 효도하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얼마 전에 부모님께 집을 사 드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욱, 김C 윤종신, 유진 등이 출연하는 해피투게더 시즌 3는 16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동욱은 최근 '그남자의 책 198쪽' 영화에 유진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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