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 제작 주피터필름)의 언론시사회에서 손예진은 "시나리오를 받아보니 캐릭터가 너무 강하고 여배우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겁을 먹었었지만 극중 인아의 자유롭고 발칙한 매력에 그냥 (출연)하게 됐다"며 "앞으로 만나기 힘든 캐릭터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은 '아내가 결혼했다'는 한 여자의 이중 결혼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수위 높은 대사로 개봉 전임에도 연일 화제를 몰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진다.
특히 손예진은 극중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가슴 라인과 올 누드 뒤태를 보여주며 수위 높은 베드 신을 연기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인아'가 평소 속옷을 입지 않는 캐릭터라 속옷을 입지 않은 채 노브라 차림으로 가슴 부위를 드러내는 장면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제작 관계자는 "전혀 대역을 쓰지 않았고 손예진이 직접 모든 장면을 연기했다"며 "프로답게 모든 장면에서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를 펼쳤다"고 대역 논란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달 23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도 손예진은 "극 중 애교도 많이 피우고 하는데 중간중간 깜찍한 노출이 있다"고 전하며 "스태프들이 많고 그래서 내가 부끄러워하면 스태프들이 민망해하니까 안 그런 척 하면서 재미있게 찍었다"고 촬영과정을 밝힌 바 있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역시 프로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