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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자살폭탄 테러범 60%가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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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자살폭탄 테러범 60%가 장애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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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빈발하고 있는 자폭테러 실행범의 60% 이상이 신체장애자인 것으로 카불대학 의대의 루사프 라도가리 교수의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들 장애인 대부분이 지뢰나 불발탄의 폭발로 손발을 잃은 주민으로 추정돼 무장세력 탈레반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자폭 테러범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라도가리 교수는 2년전부터 카불 중심에서 발생한 자폭테러 실행범의 사체 80구를 독자적으로 분석한 결과 손과 발, 손가락 등이 자폭 전부터 손상돼 있음을 발견했다.

또한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의족과 보행보조기구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한 건은 지난 2006년 카불의 원조단체가 중부 로가르주에서 지뢰피해를 당한 남성에게 증정했던 것임을 밝혀냈다.

탈레반은 미국의 폭격으로 인한 희생자 유족이 스스로 자원해 자폭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라도가리 교수는 "빈곤에 처한 신체장애자가 가족의 생계를 보장하는 등의 약속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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