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김현식의 아들 김완제(26)가 아버지의 곡 '한국사람'을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김완제가 부른 '한국사람'은 20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오늘아침, 이문세 입니다'에서 처음 공개됐다.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에 가사를 붙여 노래했고, 이 노래는 다음달 초 발매되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새 앨범에도 실린다.
전제덕은 노래를 부를 가수를 찾던 중 김완제에게 "아버지의 곡을 불러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인 고 김현식의 목소리가 거칠고 남성적이며 허스키한 음색을 가졌다면, 아들인 김완제의 목소리는 미성이지만 어딘가 아버지의 색깔이 깃들여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1980년 가요계에 데뷔한 김현식은 1990년 11월 지병인 간경화로 요절하기 전까지 '비처럼 음악처럼' '골목실' '사랑했어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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