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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묻지마' 흉기 난동 6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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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묻지마' 흉기 난동 6명 숨져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20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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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무직자가 자신이 거주하던 고시원에 불을 지르고 화재를 피해 나오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6명이 숨졌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강남구 논현동 D고시원에서 이 고시원에 사는 정모(31) 씨가 불을 지르고 흉기 난동을 벌여 6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정씨는 이날 고시원 3층 책상에 인화성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지른 뒤 3층 입구에서 화재를 피해 빠져나오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중국 동포 출신 권모씨(60)와 이모씨(50) 등 6명이 정모씨(31)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고 김모씨(45) 등 7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생존한 7명도 모두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사건 직후 붙잡힌 용의자 정씨는 향군법 위반 등 전과 8범으로 뚜렷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경찰에서 "세상 살기가 싫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고현장 고시원 주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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