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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정수기 "부실서비스 못참아" vs "철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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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정수기 "부실서비스 못참아" vs "철저 관리"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21 08: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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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의 정수기를 렌탈한 소비자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불만으로  렌탈료를 연체하자 회사측이 제품 회수 통고장을 보내 마찰이 일고 있다.

대구시 성당2동의 이모씨는 2006년 초 청호나이스의 정수기를 월 3만8000원에 렌탈 구입했다.

정수기를 대여한지 2달 정도 지나자 정수기 물 온도에 이상이 발생됐다.

이씨는 수차례 AS를 신청했지만 AS담당자는 그때마다 날씨와 주변온도 탓만 하며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정수기내에 냉매가스가 없었던 것이 밝혀졌고 이씨의 거친 항의가 이어진끝에 새 정수기로 교체됐다.


그러나 새정수기를 들여놓은 이후 필터교체시기가 예고돼 있었지만 매번 이씨가 전화해야 서비스가 이루어졌고 정기점검도 거의 오지 않았다.

또한 필터교체시기가 전산상에 잘못 등록돼있어 이씨가 이의를 제기하자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정수기를 확인하고 나서야 수정하는등 수동적인 서비스가 계속됐다.

특히 지난 5월 정기점검이 있었으나 점검은 고사하고 연락도 오지 않자 이씨는 고객센터에 전화해 그간 불편한 사례를 설명하고  “당월분 렌탈료를 내지  않겠다”고 엄포했다.

잠시후 담당자가 전화해 계약서를 들먹이며 “점검은 1년에 2번만 하면 된다. 점검은 의미가 없으니 기계를 반납하라”고 말해 이씨와 언쟁을 벌였다.

이씨는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고객센터에 여러 차례 전화해 담당자와 통화를 원했지만 상담원은 담당자가 연락을 줄 것이라고만 전하고 4개월 동안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다.

화난 이씨가 자동이체를 해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마저 거절했다.

이씨는 더이상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직접 자동이체를 해지했고 며칠 전 업체로부터 3개월의 렌탈료가  연체돼 정수기를 가져간다는 내용의 통고장을 받게 됐다.

이씨는 “2년 넘게 연체 없이 렌탈료를  꼬박꼬박 냈는데 서비스는 고사하고 가장기본이 되는 필터교체시기마저 신경 쓰게 만들었다.업체는 매번 전산상으로 아무 문제없다고 하지만 실제와 너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2달에 1번씩 정기점검을 빠짐없이 나갔으며 필터는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었다.전산상에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체시기와 점검시기는 1달을 기준으로 초에 가게 될지 말에 가게 될지 고객과 합의하고 결정된다.이씨의 경우 월초부터 전화해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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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2009-01-15 17:52:37
저와 비슷한 경우네요.
어제14일자로 기사 올라간사람인데요. 이대로 소비자가 당해야만 하는지 우리 같은 불이익을 당한사람들끼리 어떤 대책을 세워보아야하지 않을까요. 이 기사 보시고 불이익당한분들 있으시면 글 올려주세요. 우리 소비자가 가만있으면 더많은 이들이 피해를보지 않겠어요. 우린 답답한데 청호는 꿈적도 않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