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안재환유서와 사건 관련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선희가 현재의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정선희는 20일 시사 주간지 시사인과의 두번째 인터뷰를 통해 "정작 내가 피해자인데 해명을 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고 밝혔다.
'정선희가 안재환과 함께 납치돼 있다가 5억을 주고 먼저 풀려났다'는 유족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남편이 실종됐을때 나는 하루에 생방송 두개를 하고 녹화방송이 두세개씩 잡혀있었다. 내가 납치되면 세상이 다 안다. 어떻게 납치가 가능하냐"며 납치설을 강력 부인했다.
안재환의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신고하려고 했으나 남편의 지인들이 말렸다. 남편의 선배 김 모씨가 "요즘 세상에 연예인을 납치하는게 말이 안되니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세상이 나를 자꾸만 괴물로 만들고 있다. 내가 쌓아놓은 그 모든 것을 물거품이 아니라 마이너스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 '세상이 날 버렸어'라는 좌절과 '세상에 나가 치유하고 극복해야지'라는 극복의지가 매순간 마음속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다"며 괴로운 심정을 털어놨다.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시댁 분들과 사채업자들은 똑같은 주장만 되풀이 한다"며 "하지만 없는 말을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7일 안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안재환의 유서와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밝혀 의문의 실마리를 풀어줄지 사건의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진짜 피해잔데 왤케 못살게 구는지 다들..힘내세요!퐈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