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에는 주인공 '강마에'(김명민 분)의 이름을 내건 미니홈피가 만들어졌고, 17일에는 '두루미'(이지아 분)의 미니홈피가 생성됐다.

두 사람의 미니홈피가 폭발적 반응을 얻자 18일에는 강마에가 기르는 콜리견 '베토벤'의 미니홈피까지 만들어졌다.

미니홈피 이미지컷이 만들어진 적은 있지만 실제로 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미니홈피가 만들어 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실명으로 가입해야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동명이인이 아니라면 '강마에', '두루미' 등 드라마 속 주인공의 이름을 따 미니홈피를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이들 홈페이지는 드라마 속 주인공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마에의 미니홈피 제목은 'cantabile..'다. '노래하듯이'라는 뜻의 음악용어를 제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게시물도 극중 성격을 반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강마에와 두루미의 미니홈피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전날까지 접속이 가능했던 두 사람의 미니홈피는 21일 오전 11시경 접속이 차단됐고 오후 3시경 베토벤의 미니홈피도 이용이 정지됐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 관계자는 "실명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규정에 어긋나 접속을 차단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래 규정대로라면 주민등록번호와 일치하는 실명으로만 가입하지만, 주민등록번호 정보가 없을 때에는 가명으로 가입되는 경우가 있다"며 "오늘 오전 가명으로 만든 미니홈피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강마에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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