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건조 전란분(알 가공품)을 제조한 중국 업체 대련한위식품유한공사(Dalian Hanovo Foods Co.LTD)가 생산한 '계란분 조제품'이 지난해 1월 이후 1건 수입된 것으로 밝혀져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올해 3월 5t이 수입돼 유명 제빵업체에 공급됐고 현재 전량 소진돼 소비자들의 입으로 들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빵 원료로 쓰이는 달걀분말은 빵에 2% 가량 함유돼 있다. 수입된 문제의 계란분 조제품 약5t으로 약 250t의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셈이다.
문제의 중국 업체는 지난15일 멜라민이 검출된 국산 닭사료의 원료를 생산한 회사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15일 국내 사료 업체가 중국산 원료로 제조한 닭사료 첨가제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멜라민 사료'를 먹은 닭이 '멜라민 달걀'을 낳았고 소비자들이 이 달걀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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