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에서 매번 왕 역을 맡아 일명 '왕 전문배우'로 불리우는 임호가 이번엔 조선시대 화가로 깜짝 변신했다.
임호는 23일 방송되는 SBS 수목 미니시리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연출 장태유) 8회 에서 조선 후기의 초상화가 화산관 이명기로 출연한다.
이명기는 김홍도와 더불어 당대를 대표한 화가로 사대부의 초상을 다수 그린 초상화가로 더욱 유명한 인물.
임호는 이날 방송에서 정조의 명으로 열리는 어진화사(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일) 경합에서 김홍도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팽팽한 그림 대경을 펼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게 된다.
임호는 "사극에서 왕이 아닌 다른 신분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2회 분량이지만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깜짝 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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