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이 생전에 자신이 제작하는 드라마'사로라면'에 탤런트 천정명을 캐스팅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진실은 휴지기이던 2004~2005년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을 찾아가 드라마 제작을 논의를 시작 2005년 8월 그에게 재기의 기회를 안겨줬던 KBS 2TV ‘장밋빛인생’의 출연이 결정되기 전까지 꾸준히 이 제작사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9월 5살연하의 야구선수 조성민과 이혼하는 전 과정이 생중계되면서 팬들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당시 방송활동을 하지 못하던 당시 고인은 스스로 드라마를 만들 준비를 했으며 천정명을 캐스팅하고 싶어했다고.

이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최진실이 천정명을 ‘배우로서 참 좋다’며 캐스팅하고 싶어했었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사노라면’이라는 제목의 달동네 가족극으로 유품중 시놉시스가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극중 주인공인 여성이 최진실의 생전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다고.

한편 故 최진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인 2일 새벽 마지막으로 통화한 한 여성월간지 기자는 미니홈피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노래까지 읊조리며 만든 것"이라며 "누나는 더 이상 작품에 임할 수 없어서 (시놉시스가 유출된 사실이) 더욱 화가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