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의 실시간 모바일 투표가 복수투표 방식으로 운영되어 청소년들의 경쟁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민주당 최문순의원의이 23일 밝힌 자료에 의하면 '엠카운트다운'은 이 같은 모바일 투표를 통해 올해에만 9월까지 총 1억6천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3일 발표한 시청자 동향분석 자료에도 '엠카운트다운'은 케이블 방송 관련 민원 총 201건 중에 74건이 모바일 투표 불만 민원으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모바일 투표시 건당 220원이 징수되는 점에 대한 정확한 안내을 하지 않는데다 투표 집계방식 또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의견 전달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특정 가수의 팬들이 몰표를 주는 등으로 공정한 순위가 매겨질 수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모바일 투표 방식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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