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삼성전자.프로토스)가 리버 드롭 대박과 도재욱(SK텔레콤.프로토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접전 끝에 통산 세 번째로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다.

송병구는 24일 서울 용산 I`Park Mall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4강 2회차 경기에서 도재욱을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족(프로토스)전 13연승을 기록 중인 도재욱을 맞상대하는 송병구는 경기 전까지 불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송병구는 1세트를 제외한 매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두 선수의 빌드는 약간 달랐다. 1게이트웨이 상태에서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건설했고 멀티를 확보했다. 하지만 송병구는 섬 멀티를 먼저 가져갔고, 도재욱은 앞마당을 확보했다.

송병구는 셔틀의 속도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뒤 리버 1기를 도재욱의 본진에 드롭했다. 이 드롭은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이 리버는 프로브를 17기나 잡아내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결국 플라즈마 맵에서 열린 4세트에서 송병구는 경기 초반 상대 본진에 전진 투 게이트에 이은 셔틀 리버와 강력한 지상군 병력으로 상대 병력을 압도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서 송병구는 오는 11월 1일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정명훈(SKT.테란)과 맞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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