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회원 중 대학 4학년생 546명을 대상으로 "위장취업계를 제출할 의향이 있나?"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30.8%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제출할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구직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어서’(62.5%)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학과수업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16.1%), ‘졸업장 취득이 목적이기 때문에’(8.9%), ‘학점을 쉽게 취득할 수 있어서’(5.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위장취업계를 낼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378명)는 그 이유로 ‘잘못된 행동이라서’(38.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취업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을 것 같아서’(20.4%), ‘남은 사람들의 의욕이 저하되어서’(19.6%), ‘등록금이 아깝기 때문에’(14.6%)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 위장취업계를 제출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4%였다.
또, 이들 중 68.4%는 위장취업계를 제출한 것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변에 제출한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3.3%가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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