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ㆍ연출 이재규)가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13회까지 방송된 베토벤 바이러스는 현재 16회 분량을 녹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 주에 2회분이 방송되므로 2주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셈.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통상 미니시리즈는 시간에 쫓겨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짜임새 있는 스케줄 조정으로 비교적 여유있게 방송 분량을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그간 배우들의 불만이 됐던 ‘쪽대본’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를 뒷받침 해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토벤 바이러스>의 관계자는 "촬영장에서 허송하며 쪽대본을 기다리는 일이 없으니 효율이 높아졌다. 당연히 각자가 맡고 있는 악기를 연습할 시간이 많아지고 드라마 전체 완성도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건이 뒷받침 돼 동시간대 방송되는 바람의 나라와 바람의 화원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여러 가지 패러디물,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딴 ‘두루미미니홈피’ ‘강마에 미니홈피’ 등까지 생겨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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