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20분께 파주 자유로 인근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식약청 선임연구관 홍모(47) 씨가 숨져있는 것을 일산경찰서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관은 아침 운동을 하던 중 도로변에 낯선 승용차가 세워져 있어 안을 들여다 보니 운전석 의자가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40대 남자가 입에 거품을 흘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승용차 안에서 빈 소주병 4개와 불에 탄 번개탄 2개가 발견됐으며 홍 씨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홍 씨가 늦은 귀가 문제 등으로 22일 밤 아내와 말다툼을 벌인 뒤 23일 새벽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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