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온주완(25·본명 송정식)과 류수영(29·본명 어남선)이 27일 나란히 군에 입대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온주완은 이미 공군에서 지난 달 23일 합격통지서를 받았으며 경남 공군 교육 사령부에 입소하게 됐다.
온주완은 지난 영화 ‘피터팬의 공식’을 촬영할 당시 고막이 파열됐지만 1급 판정을 받고자 노력한 것으로 알려
졌다.
온주완은 "앞으로 2년동안은 못 찾아뵙지만 온주완이라는 배우를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며 입대소감을 밝혔다.
한편 류수영은 같은 날인 27일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 6주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현역으로 복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대 결정 직전까지 류수영에게 영화 및 드라마 캐스팅 제의가 있었지만 "군 문제를 해결하고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군입대를 하게 됐다.
류수영의 소속사 엔터온 엔터테인먼트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군생활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어 "연예병사 지원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류수영 입대에 여자친구가 “잘 다녀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류수영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대한민국 변호사’ 제작 발표회에서 여자친구와 열애중인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류수영은 1998년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밥상'으로 데뷔해 드라마 '첫사랑', '회전목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열여덟 스물아홉', '서울 1945', '불량커플'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대한민국 변호사'에서 샤프한 변호사 역을 연기했다.(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