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손태영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권상우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박진표 감독/영화사 집 제작)’의 출연취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권상우 관계자는 27일 "권상우는 영화 속 루게릭병 환자 역을 소화하기 위해 결혼 전부터 체중감량을 하며 준비 중이었다"며 "현재 영화계가 불황인데다 투자도 불확실해 투자자와 배급사 확인을 여러 번 요청했지만 제작사가 이를 기피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영화제작사측과 최종합의를 해 결정하기로 했는데 권상우가 갑자기 출연 취소한 것처럼 제작사 측에서 보도해 당황스럽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제작사 측에서는 “열흘 전만 해도 의지가 강했는데 크랭크인을 코앞에 두고 출연하지 않겠다고 해 감독님과 제작진, 상대배우 등이 모두 당황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주인공과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러브스토리로,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의 최근 작품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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