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연예인응원단 일원으로 동참했던 현영이 ‘호화' 원정응원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재 현영이 진행 중인 MBC의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는 현영을 하차시키라는 네티즌들의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하차 요구’는 여타 프로그램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송 게시판을 통해 “진행자 교체하라” “현영은 하차하라” “너무 밉고 섭섭하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마녀 사냥아니냐”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현영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는 작은 행동 하나에도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말로 자성의 태도를 보였고, 김용만도 "베이징올림픽 응원단 참여는 좋은 의도로 시작 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던 것같다. 앞으로는 (연예인으로서) 행동에 더 조심을 하겠다. 죄송하다"라고 공식적인 사과의 말을 남겼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강병규는 “여러 논란들로 날 따라준 동료연예인들까지 욕을 먹게 돼 미안하다", "순수한 마음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과 관련해 문광부에서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에 미안함을 표해왔다"며 "문광부가 사실을 규명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숙박비와 항공료에 대해서는 "호텔 비용이 지금보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다. 비행기 표 역시 그 당시 구하기 힘들어 몇몇 비즈니스 석을 이용했다. 실제로 2인1실 기준으로, 하얏트호텔이 아닌 새로 생긴 호텔에서 묵었다"고 해명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연예인 응원단의 취지는 좋았지만 예산 졸속 집행이 지적된다면 그 부분은 사과하겠다"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