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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고가 등산 티셔츠, 입자마자 보푸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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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고가 등산 티셔츠, 입자마자 보푸라기”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30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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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품전문업체인 K2코리아의 등산티셔츠를 구입한 소비자가 제품에 하자가 있다며 교환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심의결과 이상이 없는 제품이라며  거부해 마찰을 빚고 있다.

서울시 구산동의 태모씨는 지난해 10월 지인들과 등산을 가게 돼 등산티셔츠를 구입키로 했다.

한번 구입할 때 좋은 제품을 구입해야 오래 입을 수있다는 생각에  K2코리아의 등산티셔츠를 40%할인 받아 5만8000원에 구입했다.

태씨가 구입한 티셔츠를 처음입고 등산을 갔다와 확인해보니 허리부분에 보풀이 생겼다.  세탁하면 괜찮아지겠지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두 번째 착용하고 난후 보풀이 눈에 띄게 증가해 구입매장을 찾아가 교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매장직원은 AS만 가능하다며 교환은 거절했다.태씨가 항의하자 매장측은  YWCA에 제품심의를 의뢰했다.

일주일후 YWCA에서 ‘현 제품 상태로 보아 착용, 취급시 외부물체와 마찰되고 스침이 집중적으로 반복되면서 보푸라기가 발생된 현상으로 제품의 하자로 볼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가 도착했다.

태씨는 “아무리 싼 제품을 사도 보푸라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제품 하자를 부인하는 답변서를 납득할수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등산인은 바지속에 티셔츠를 넣어 입는데 바지의 마찰로 보풀이 발생되는 현상을 막으려면 티셔츠를 항상 바지 밖으로 빼서 입어야 되냐”며 “다시는 K2의 제품을 구입하고 싶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K2관계자는 “등산티셔츠는 앙고라 실처럼 짜인 원사를 사용한다. 보풀이나 올트임같은 현상은 제품의 하자로 보기 어렵다”며 “원단심의를 거쳐 제품에 하자가 없는 걸로 판명 났기 때문에 교환해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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