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사미자(69)가 지하철 경로우대권을 받은 사연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사미자는 "요즘 버스 지하철 택시 같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면서 "처음 탈 때는 사람들이 알아볼 까봐 얼굴을 다 가리고 탔는데 요즘에는 그냥 일반인 처럼 자연스럽게 타기 때문에 사람들도 친근하게 대한다"고 말했다.
사미자는 또 "`왜 벌써 경로우대권을 주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음 속으로 `그래, 난 세금도 많이 내니까`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당당하게 경로우대권을 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아직도 지하철을 길게는 못 타겠다”며 “소일거리로 용산에서 천안 가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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