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영록이 故 최진실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영록은 최근 한 스포츠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최진실도 영화 O.S.T에 노래를 수록했던 적이 있다. 나와 함께 듀엣곡을 불렀고 아직도 그 앨범을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이는 참 귀엽고 의욕이 넘치는 연기자였다”며 “진실이가 자꾸 노래를 직접 부르고 싶어했다. 사실 목소리가 가수를 하기엔 잘 맞지 않아 내가 조금 망설이기는 했는데 본인이 노래를 정말 부르고 싶어 해서 나와 함께 듀엣곡 ‘우리는 서로’라는 곡을 불렀다”고 밝혔다.
최진실은 영화 ‘꼭지딴’(1990년)에 출연해 당시 영화 음악 감독이었던 전영록과 함께 노래를 불렀고 영화 성적이 저조해 영화OST 역시 많이 팔리지 않아 현재 희귀본이 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전영록은 “최진실에 대한 인터뷰를 부탁하는 곳이 많고 노래를 공개해달라는 곳이 많은데 조심스럽다”며“최근 발매된 17집 새 앨범 재킷에 절친한 지인들의 얼굴 사진을 실었다. 진실이도 함께 와서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얼굴을 담지 못했다. 진실이가 미안하다며 전화를 했고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성민은 유족 측에 자신의 도장 없이는 은행에서 최진실의 돈을 인출하거나 재산 처분을 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민은 당시 "재산을 내가 관리하는 것이 애들 엄마(최진실)의 뜻이기도 하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