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부정확한 발음으로 시청자들의 날카로운 지적을 받고 있다.
송혜교는 KBS2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까칠하고 당당한 방송국 드라마 PD역을 맡아 속사포같이 빠른 속도의 발음과 많은 양의 대사를 소화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송혜교의 부정확한 대사 전달력과 어색한 연기를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말도 빠르고 발음이 부정확해서 중간 중간 무슨 말인지 생각하게 된다", "빠르게 대사할 때 혀가 짧은 건지 속도가 빠른 건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 "딴 일하다 들으면 정말 책 읽는 것 같다" "발음이 앵앵거리고 신경질적으로 대사치는 방식이 귀에 거슬린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매사에 무심하고 감성이 메마른 것이 주준영의 캐릭터라 표정 연기에 한계가 있다", "1회 보단 2회가 좀 나아진 것 같다. 드라마가 이제 시작이니 좀 더 두고 보자"는 두둔의 의견도 적지 않다.
드라마 관계자는 "초반에는 어색하지만 4회 이후부터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그들이 사는 세상’은 사람들의 진솔한 사랑이야기를 잘 그려내는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연출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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