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이 '눈물의 은퇴식'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전희철은 2일 서울 잠심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전에서 은퇴식 및 영구결변식을 가졌다.
2쿼터 종료 후 코트 위에 마련된 레드카펫으로 걸어나온 전희철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주신 SK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마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번 은퇴식에서는 전희철의 등번호인 13번에 대한 영구결변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로써 전희철은 故김현준(10번, 삼성), 허재(9번, 동부), 김유택(14번, 모비스)에 이어 4번째 영구결변 선수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
한편 전희철은 지난 5월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뒤 SK 2군 감독 겸 전력분석관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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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좀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