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10월 무역수지 12억달러 흑자..5개월만에 흑자
상태바
10월 무역수지 12억달러 흑자..5개월만에 흑자
  • 임학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03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무역수지가 1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은 378억9천만 달러, 수입은 366억7천만 달러로 12억2천만 달러의 월간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무역수지 누적적자는 134억5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 증가에 그쳐 올해 1~9월의 증가율 22.7%의 절반을 밑돌았다. 수입 역시 12.0% 증가해 1~9월의 증가율 34.2%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력 품목별 수출을 보면 자동차(-14%)가 미국과 유럽 등 주력 시장의 경기 침체로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26%)와 가전(-28%), 컴퓨터(-37%) 등도 급격히 감소했다.

섬유류(6%)와 자동차부품(6%), 일반기계(4%) 등도 실물경제의 침체에 따라 수출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주저 앉았다.

 선박(118%)은 안정된 수주물량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석유제품(45%)과 철강(40%), 무선통신기기(14%) 등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수입은 원유와 원자재의 가격하락에 따라 급감했다.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2% 증가했으나 9월에 비해서는 원유(-13%), 석유제품(-44%), 철강제품(-20%) 등의 수입액이 크게 줄었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증가율도 설비투자 부진과 소비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자본재 수입증가율은 -3.2%로 지난해 10월의 26.0%보다 크게 줄었다. 소비재 수입증가율도 -12.8%로 작년 동월의 36.8%보다 대폭 감소했다.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98달러로 9월의 115달러보다 크게 낮아졌으나 현물 시황을 2개월 정도 늦게 반영하는 장기계약 조건에 따라 10월 두바이유 평균가격인 67달러보다는 배럴당 30달러 이상 높았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