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마지막 무대에서 출연진의 클래식 반주에 맞춰 히트곡 '거위의 꿈'을 부른다.

지금까지 '베바'에 출연한 카메오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용재오닐, 피아니스트 서혜경에 이어 인순이가 카메오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인순이는 드라마 하이라이트가 되는 장면으로 마지막 무대 연주 장면에 출연한다.

'베바' 제작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순이씨가 제작진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촬영 초기 단계부터 인순이 씨와의 무대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베바'는 최근 극중 주인공 강마에(김명민)과 강건우(장근석)가 대립해 오는 과정에서 대중 가수인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클래식으로 연주하면서 접점을 찾게된다.

일부 특정 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클래식을 대중에게 다가가게 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인순이의 '거위의 꿈'은 바로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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