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쌍용자동차,고객 취득세를'꿀꺽'"
상태바
"쌍용자동차,고객 취득세를'꿀꺽'"
"대납하지 않고 '슬쩍'..들통 나도'왕 배짱'"
  • 이경환기자 nk@csnews.co.kr
  • 승인 2008.11.07 08:18
  • 댓글 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자동차 영업사원이 소비자로부터 차량 등록세, 취득세 등 세금을 대납해 주겠다고 돈을 받은 뒤 횡령했다는 황당한  제보가 접수됐다.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에 살고 있는 이모씨는 지난 5월께 쌍용자동차 송탄영업소에서 엑티언 차량을 구입했다.

차량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씨는 차 값 2100만원에 등록세, 번호판, 인지증지, 취득세 등을 모두 포함, 2200여만원을 지불했다. 세금은 영업사원이 대납해준다고 약속했다.

이후 별 다른 문제 없이 차량을 이용하던 이씨에게 지난 7월 자동차 취득세 42만원이 체납 됐다는 고지서가 날아 왔다.의아하게 생각한 이씨가 영업소에 묻자 이미 납부 했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취득세를 냈다는 영업소장의 말과는 달리 세무소에 다시 확인하니  체납돼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화가 난 이씨가 영업소장에게 거세게 따지자 '미안하다, 곧 내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사업 상 지방세 완납증명서가 필요했던 이씨는 결국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본인이 취득세를 다시 낼 수 밖에 없었고 영업소장은 바로 입금을 해주겠다고 약속 했다.

그러나 영업소장은 차일피일 미루며 시간만 끌었다. 답답했던 이씨가 쌍용자동차 본사 측으로 항의했다.

전화를 받은 본사 직원도 바로 조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이씨는 "전화로 항의하면 내주겠다는 말만 반복할 뿐 실제로 돈을 입금하지도 않고 있었다"면서 "이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쌍용자동차라는 브랜드를 믿고 산 소비자들을 농락하는 수준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고객에게 취득세를 입금해 준 상태이며 담당 직원에 대한 문책이 진행 중"이라며 "고객이 그동안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형민 2008-11-07 11:50:42
짱깨 쌍용..
얼마나 회사가 어려워 월급을 못주면 42만원을 쳐먹나??

차가 잘 팔려야 되는데 차는 운행중에 주저앉았다는 기사나 나오고..

이형민 2008-11-07 11:53:12
불쌍하다짱깨쌍용
고객돈을 갈취하고도 으름짱??
그따위니까 차 조립도 못해서 운행중에 주저앉지..
어설퍼. 한국에서도 그정도니까 외국가서 팔아먹겠냐??

이동기 2008-11-07 15:36:10
중국 차가 다 그렇지 머...
영업사원이 한국인이라고 해서 안심하면 안됩니다.
차도 중국산이라서 인가 영업사원들도 중국화 되어 갑니다...
돈 가져갈때 민첩하고 돈 줄때는 최대한 버티다가 주는 아주 안좋은 습관이 있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런사람 만나면 똥 밝은거라 생각하세요..

황당해 2008-11-07 20:29:17
어처구니 없네...
쌍용자동차 갈때까지 같네요...고객돈을 편취하는 행위는 용납할수 없네요...
영맨이나 회사나 개념좀 가지고 삽시다.

홍성경 2008-11-08 10:45:12
알지도 못하시는분들.
쌍용차가 중국에서 생산되기도 하죠..
근데여기서 얄팍한 지식으로 아는 척은 맙시다.
여기서 직접적으로 이름은 거론하진 않겠지만
다른 회사 차들도 50%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거 아십니까?
쌍용이 중국으로 넘어갔으면
가까운 대x우는 Gx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까?
글로벌시대에 인수합병은 당연한 말인데,
가깝고 아주 큰 시장인 중국을 비하하는 말투는
지식인 처럼 보이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