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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10월 신규등록 격감..작년 보다14.3%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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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10월 신규등록 격감..작년 보다14.3% 줄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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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할부금융 경색과 자동차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최근 수입차 업계의 판매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4천273대로 올해 9월보다 23.4%, 작년 10월보다는 14.3% 줄었다.

올들어 10월까지 누계 등록대수는 5만4천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가 693대로 가장 많았고 BMW 553대, 메르세데스-벤츠 529대, 폴크스바겐 441대, 렉서스 407대, 아우디 392대, 인피니티 274대, 크라이슬러 230대, 포드 229대, 푸조 111대, 볼보 106대 등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천314대(30.8%), 2천cc∼3천cc 1천412대(33.0%), 3천cc∼4천cc 미만 1천226대(28.7%), 4천cc 이상 321대(7.5%)로 집계됐다.

   구매 유형별로는 법인구매가 2천659대로 62.2%를 차지했고 개인 구매가 1천614대로 37.8%였다.

   지난 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혼다 어코드 3.5(280대)였고 BMW528(239대)과 렉서스 ES350(164대)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지난 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할부금융과 리스 등 자동차 관련 금융경색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 업체들은 소비 급감과 신용경색, 환율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엔화의 경우, 최근의 환율 상황이 원달러 환율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에 일본차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특히 걱정하고 있지만 자동차 소비 자체가 줄고 있어서 가격 조정을 검토했더라도 쉽사리 단행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스바루는 코오롱과 합작법인을 세워 내년 4∼5월 한국에 들어오려 했지만 최근 사업을 보류하는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늦춰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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