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베이징 서우두체육관에서 치러진 첫날 경기에서 63.64점을 받아, 일본의 안도 미키를 4.34점 차로 누르고 선두로 나섰다.
김연아는 토요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랑프리 시리즈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아가 8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끝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다음달 한국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자동 진출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그랑프리 4차대회부터 시작된 우승 신화를 5연패까지 이어가게 된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날 자신의 평소 쇼트기록보다 낮은 63.64점(기술점수 34.48점/프로그램 구성점수 29.16점)에 그쳤다. 김연아의 쇼트 최고점수는 지난 2007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서 세운 71.95점(여자 싱글 종합 최고점수=199.52점·아사다 마오)으로 알려진다.
김연아는 쇼트에서 ‘죽음의 무도’에 맞춰 매혹적인 연기를 펼쳤고 시작점프 3회전-3회전 점프는 깨끗하게 소화한 데 이어 1차대회에서 실수했던 ‘트리플러츠’도 깔끔하게 구사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문제없어 보였던 3-3 플립은 심판진에 의해 감점처리, 국내 피겨 팬들을 아쉽게 했다.
심판진은 김연아의 3-3 플립을 ‘롱에지’로 판정했다. 김연아와 존 오셔 코치도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아쉬워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3-3 플립에서 롱에지 감점판정을 받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점프의 정석’으로 통하는 김연아가 롱에지 판정을 받은 것 자체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것. 김연아 동영상을 다시 돌려봐도 3-3 플립은 롱에지가 아닌 정상적인 점프였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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