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옷은 20분 안에 세탁 못하면 쓰레기..."
첫 세탁에 염색이 번진 나이키 티셔츠를 교환해주지 않는다며 소비자가 분통을 터트렸다.
평소 옷 관리가 꼼꼼한 용인시 처인구의 장모씨는 지난 9월 나이키에서 5만9000원에 흰색티셔츠를 구입했다.
구입 당시 티셔츠의 목 테두리 안쪽에 얇은 파란색 띠가 둘러져 있어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디자인과 색상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됐다.
장씨는 티셔츠에 적혀있는 세탁법을 숙지하고 구입후 첫 세탁을 하게 됐다. 그러나 세탁후 티셔츠의 목 부위가 파란색으로 이염돼 있었다.
이염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2번째 세탁을 하자 눈에 띄게 파란물 농도가 짙어졌다.장씨는 교환을 요청했지만 일주일후 매장에서 티셔츠를 장시간 수분에 노출시킨 소비자의 과실이라는 답변이 왔다.
결국 본사로 직접 제품을 보내 정확한 검사를 의뢰했지만 검사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장씨는 본사에 전화해 “장시간 수분노출은 어느정도 시간을 말하는 것이냐”고 따져 묻자 “20분 정도만 물에 담궈 놔도 소비자과실”이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더욱이 나이키는 제품검사에서 장씨가 보낸 제품이 아닌 다른 일제품으로 테스트를 했다.
장씨는 “본사에서 정말로 테스트를 한 건지 아니면 시간만 보내다 고객과실로 처리하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이렇게 황당한 서비스는 살다가 처음이다. 분명 제품에 나와 있는 세탁법을 준수했는데 문제가 발생한건 명백한 제품의 하자가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나이키 관계자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거 같다. 상담직원이 설명한 20분은 잘못 전달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동일 제품으로 검사했을 때 2시간동안 수분에 노출시켜도 이상이 없었으나 6시간 이상 지나자 변질됐다”며 “검사결과 소비자과실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커뮤니케이션 부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며 제품을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나이키 로고>
마르코오빠,다음부터는담비언니실망시키지마요!!!담비언니는오빠를위해서한글공부를시키려는데오빠는왜언니마음을몰라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