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받은 '롱 에지(Wrong edge)' 판정을 받아 네티즌들이 들썩이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지난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받은 점수보다 무려 5.86점이 낮은 63.64점(기술요소 점수 34.48,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29.16점)을 받으며 예상했던 점수에 턱없이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도 자신의 트리플 플립 점프가 '롱 에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김연아는 나중에 이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김연아의 코치인 '브라이언오서' 도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 김연아의 점프는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없다.
지난 시즌까지는 괜찮았는데 지금 '롱에지' 판정이 나온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에 반발했다.
김연아 측은 7일 비디오 분석을 통해 롱 에지가 아니었다는 판단을 내리면 곧바로 ISU 측에 판정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방침이다.
네티즌들도 김연아 경기 동영상을 캡쳐해 분석하는 등 판정이 잘 못됐다는 것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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