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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연봉삭감 '역시 찔끔 시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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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연봉삭감 '역시 찔끔 시늉만'
  • 임학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0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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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은행의 대외채무 보증 조건으로 시중은행 임원 연봉의 10~30% 삭감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7일 "지난 5일 정부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송했다"며 "가이드라인에는 '현재의 임원 보수 지급수준을 감안해 적정수준을 조정하고 스톡옵션을 반납하는 등의 자체 계획을 작성하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적정수준' 가이드라인으로 10~30%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10일까지 세부이행계획안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13일까지 심사를 마무리 뒤 14일에 개별 은행들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등 주요 은행 임원, 특히 은행장들의 연봉이 엄청 나게 많은 점을 감안하면  10-30%의 가이드 라인이 비교적 낮고 범위도 너무 넓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한선이나 중간이하 선에서 임금을 삭감하면 혈세로 채부보증을 감당하는 국민들이 정서로 용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금액들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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